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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한달살이 비용 준비물 숙소 맛집 여행 꿀팁 총정리

by 헤미스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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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50대 은퇴 후 첫 장기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완벽 가이드입니다.  성벽 도시의 매력부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한달살이 노하우, 숙소 선택부터 맛집 정보까지 두브로브니크 장기체류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았습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왜 한달살이 하기 좋을까요?

50대, 드디어 은퇴했습니다. 그동안 바쁘게 살아온 저에게 선물하는 첫 장기여행지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를 선택했습니다. 아드리아해의 푸른 바다와 오렌지색 지붕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 중세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성벽 도시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거죠. 두브로브니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한달 이상 머물며 현지인처럼 살아볼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보행자 친화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50대 이상의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도시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범죄율이 낮고 현지인들이 친절하여 혼자 여행하는 분들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어요. 게다가 크로아티아는 유럽 내에서도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 한달살이 예산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두브로브니크 한달살이 최적의 시기는 언제일까요?

관광객이 북적이는 성수기를 피해 한달살이를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5월부터 6월 초, 또는 9월부터 10월 초가 가장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따뜻하면서도 한여름의 극심한 더위를 피할 수 있고, 관광객도 적어 현지인의 생활을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7~8월)에는 숙소 가격이 2배 이상 뛰고, 유명 관광지는 인파로 북적이기 때문에 편안한 한달살이를 원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겨울철(11월~3월)에는 많은 식당과 상점들이 문을 닫고 도시가 한적해지므로 이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한달살이 숙소 고르는 팁

한달살이의 성패는 숙소 선택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숙소를 고를 때는 크게 세 지역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올드타운(성벽 내부) : 관광 명소가 가까워 편리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관광객이 많아 소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계단이 많아 짐을 옮기기 불편할 수 있어요.

 

플로체(Ploče) : 올드타운 동쪽에 위치한 주거지역으로 경치가 아름답고 조용합니다. 바닷가 전망의 숙소를 원한다면 이곳이 최적입니다.

 

라파드(Lapad) : 현지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슈퍼마켓, 식당, 해변 접근성이 좋습니다. 올드타운보다 저렴하면서도 버스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균형 잡힌 선택입니다.

 

장기체류를 위해서는 에어비앤비나 Booking.com에서 '월간 할인'을 제공하는 숙소를 찾아보세요. 보통 28일 이상 예약 시 20~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방이 있는 숙소를 선택하면 식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한달살이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재정 계획을 세우기 위해 대략적인 월 비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개인의 생활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중산층 수준의 한달살이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숙소비 : 시즌과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원룸 또는 1베드룸 아파트 기준 한달에 600~1,200유로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성수기에는 가격이 2배 이상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식비 : 주 3회 외식, 나머지는 직접 요리한다고 가정할 때 한달에 400~600유로 정도 소요됩니다. 현지 마켓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면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교통비 : 두브로브니크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이 많지만, 버스를 이용한다면 한달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한달 30유로 정도입니다.

 

여가활동비 : 박물관 입장료, 여행, 카페 방문 등 여가 활동에 따라 200~400유로 정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총 예상 비용 : 한달 기준 약 1,300~2,200유로(약 180만원~300만원) 정도로 예상하시면 됩니다. 성수기에는 이보다 더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한달살이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오랜 기간 머물기 위해 꼭 챙겨야 할 물품들이 있습니다.

 

여행 서류 : 여권(만료일 확인), 비자(90일 이내 무비자), 여행자보험 증서, 국제운전면허증(필요시)

의류 : 계절에 맞는 옷, 편안한 걷기 신발, 수영복(해변 활동), 가벼운 재킷(저녁은 서늘함)

의약품 : 상비약, 처방약(영문 처방전 지참), 선크림, 모기약

전자기기 : 노트북/태블릿, 카메라, 어댑터(크로아티아는 유럽형 C타입 콘센트), 충전기

생활용품 : 일부 기초 생활용품은 현지 구매가 더 편리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챙기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벼운 마음가짐입니다. 어차피 크로아티아에서도 대부분의 생필품을 구할 수 있으니 너무 많은 짐은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두브로브니크 현지 생활 적응하기

첫 장기 해외여행이라면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금방 익숙해질 거예요.

 

언어 : 크로아티아어가 공식 언어지만, 관광지인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영어가 잘 통합니다. 간단한 크로아티아어 인사말(Dobar dan-안녕하세요, Hvala-감사합니다)만 알아도 현지인들의 호감을 살 수 있습니다.

생활 리듬 :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여유로운 생활 방식을 즐깁니다. 오후 2~5시는 많은 가게들이 휴식 시간을 갖는 '시에스타' 시간이니 참고하세요.

쇼핑 : 콘줌(Konzum)과 토미(Tommy)가 주요 슈퍼마켓입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그루즈(Gruž) 지역의 재래시장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교통 : 두브로브니크는 도보로 이동하기 좋지만, 더 먼 곳을 가려면 시내버스를 이용하세요. 리버티카드(Libertas Card)를 구입하면 버스 이용이 경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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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한달살이 꼭 가봐야 할 곳들

한달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급하게 관광지를 돌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깊이 있게 두브로브니크를 경험해보세요.

 

성벽 투어 : 두브로브니크의 상징인 성벽은 꼭 걸어보세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인파와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스르지 산(Mount Srđ) :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두브로브니크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엘라피티 제도(Elafiti Islands) : 로푸드(Lopud), 콜로셉(Koločep), 시판(Šipan) 등 아름다운 섬들을 방문해보세요. 페리를 타고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합니다.

트르스테노 수목원(Trsteno Arboretum) : 두브로브니크 북쪽에 위치한 르네상스 시대의 정원으로,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로크룸 섬(Lokrum Island) : 올드타운에서 보트로 1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평화로운 자연과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맛집과 현지 음식 탐방

크로아티아 요리는 지중해식과 동유럽 요리의 특징이 융합된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한달 동안 현지 음식을 즐기며 입맛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콘바 두브로브니크(Konoba Dubrovnik) :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전통 레스토랑입니다.

파라산(Nautica) : 특별한 날을 위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성벽 옆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

부자 프라자트(Buža Pizzeria) :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루즈 마켓(Gruž Market) : 신선한 해산물, 과일, 채소를 구할 수 있는 현지 시장입니다. 직접 요리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꼭 시도해봐야 할 현지 음식으로는 블랙 리조토(Crni Rižot), 오징어 먹물로 만든 검은 리조토와 포레키브(Peka), 특별한 종류의 화덕에서 천천히 조리한 고기 또는 해산물 요리가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한달살이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진정한 한달살이의 묘미는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처럼 생활해보는 것입니다. 매일 같은 카페에서 아침 커피를 마시고,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며, 두브로브니크의 일상을 경험해보세요.

 

아침 루틴 만들기 : 바닷가를 따라 산책하거나 조깅을 하며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현지 카페에서 크로아티아식 커피와 함께 아침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현지 이벤트 참여하기 : 두브로브니크 여름 페스티벌, 지역 축제, 문화 행사 등에 참여해보세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많은 행사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커뮤니티 활동 : 요가 클래스, 쿠킹 클래스, 언어 교환 모임 등 현지 활동에 참여하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장소 탐방 :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카페, 바, 공원 등을 방문해보세요. 부자바(Buza Bar)는 성벽에 숨겨진 현지인들의 아지트입니다.

두브로브니크 한달살이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팁

50대에 떠나는 첫 장기여행, 더욱 의미 있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팁들을 소개합니다.

 

여행 일기 쓰기 : 매일 짧게라도 그날의 경험, 느낌, 만난 사람들을 기록해두세요. 나중에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사진 프로젝트 : '두브로브니크의 문', '현지인의 일상' 등 테마를 정해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세요.

주변 도시 탐방 : 카브타트(Cavtat), 스톤(Ston), 코토르(Kotor, 몬테네그로) 등 근처 도시들로 1~2일 여행을 떠나보세요.

현지 요리 배우기 : 크로아티아 요리 클래스에 참여해 현지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워보세요. 집에 돌아가서도 두브로브니크의 맛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장소 찾기 : 관광객들이 잘 모르는, 나만의 특별한 장소를 찾아보세요. 조용한 카페, 숨겨진 전망대, 작은 해변 등 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면 더욱 좋습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의 한달, 제2의 인생을 위한 첫걸음

50대에 시작하는 은퇴 후 첫 장기여행, 두브로브니크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의 한 달은 분명 인생의 특별한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자신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의 한달살이가 끝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왜 진작 이런 여행을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늦은 것은 없습니다. 이번 두브로브니크 한달살이가 제2의 인생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내어 꿈에 그리던 장기여행을 계획해보세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로운 생활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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