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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커피 투어: 카페인으로 활력 충전하는 감성여행

by 헤미스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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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를 몇 잔 드시나요? 저는 커피를 무척 좋아합니다.  가끔은 커피 한잔이 식사 한끼가 되는 때도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에서 만난 독특한 커피 문화와 다양한 커피 체험을 담은 솔직한 여행기입니다. 하노이의 에그커피부터 호이안의 코코넛커피, 다낭의 현지 로스터리까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베트남 커피의 진한 맛과 향을 따라 떠난 여행을 통해 활력을 되찾은 직장인의 커피 투어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베트남 커피, 그리고 나의 첫 만남

회사 업무에 치여 살던 어느 날, 문득 커피 한 잔의 위로가 간절했어요. 매일 마시는 아메리카노조차 더 이상 나에게 활력을 주지 못하던 그때, 우연히 SNS에서 베트남 커피 사진 한 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란 달걀 크림이 올라간 독특한 에그커피. 그 사진 한 장에 이끌려 충동적으로 베트남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어요. 저만 이런 적 있는 건 아니죠? ;-)

한국의 매일 아침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는 더 이상 특별하지 않았지만, 베트남의 커피는 달랐습니다. 진하고 달콤쌉싸름한 맛, 독특한 문화, 그리고 커피 한 잔을 즐기는 베트남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까지. 베트남 커피를 통해 잃어버린 나의 일상의 여유를 찾고 싶었어요.

하노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맡은 공기 속에도 뭔가 진한 커피 향이 묻어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기도 전에 호텔 직원에게 물었죠. "가장 맛있는 현지 커피숍이 어디예요?" 그렇게 시작된 저의 베트남 커피 여행, 이제 여러분께 그 진한 여정을 들려드릴게요.

하노이 골목 속 숨은 에그커피의 진수

하노이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을 헤매다 찾은 카페 지앙. 1946년부터 에그커피를 만들어온 이곳은 베트남 커피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층짜리 낡은 건물의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에도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이는 이유를 첫 모금에 알 수 있었어요.

달걀 노른자와 연유를 섞어 크림처럼 만든 토핑과 진한 로부스타 커피의 조화. 입에 닿는 순간 부드러운 달걀 크림의 달콤함이 혀끝을 감싸고, 곧이어 밀려오는 진한 커피의 쓴맛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한 모금 마시고 나니 몸 안의 모든 피로가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요.

창가 자리에 앉아 하노이의 오래된 거리를 내려다보며 마시는 에그커피는 그 자체로 여행이었습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경적 소리, 시끌벅적한 거리의 소음이 귀에 들어와도 이상하게 마음은 평온했어요. 한국에서 커피는 그저 잠을 쫓기 위한 카페인 섭취용이었는데, 이곳에선 커피 한 잔이 온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하노이 에그커피 명소들

카페 지앙 - 하노이 에그커피의 원조라 불리는 곳으로, 오래된 건물의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창가 자리에서 바라보는 하노이 거리의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노팅힐 카페 - 좀 더 현대적인 분위기에서 에그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좋습니다. 전통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에그커피 변주를 맛볼 수 있어요.

콩카페 - 하노이 기차길 옆에 위치한 이색적인 카페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과 함께 맛있는 에그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이안의 노을과 함께한 코코넛커피

하노이에서의 커피 여정을 뒤로하고 중부 도시 호이안으로 향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 고대도시의 매력에 빠져있던 중, 우연히 투본강변에 자리한 작은 카페에서 코코넛커피라는 걸 발견했어요.

코코넛 밀크와 연유, 그리고 진한 베트남 커피가 층을 이루고 있는 비주얼부터 예술이었습니다. 마시기 전에 잘 저어서 마시라는 직원의 말에 따라 섞었더니, 크리미한 코코넛과 커피의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냈어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이 맛이라니! 서울의 회사 컴퓨터 앞에서 급하게 마시던 아메리카노는 까마득히 멀게 느껴졌습니다.

석양이 물들기 시작하는 투본강을 바라보며 천천히 코코넛커피를 음미하는 그 시간이 제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어요. 달콤한 커피 한 모금에 호이안의 따스한 저녁 공기, 알록달록 등불이 켜진 거리, 그리고 잔잔한 강물 소리까지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호이안 코코넛커피 명소들

리치로드 카페 - 투본강변에 위치해 있어 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석양이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뷰와 함께 코코넛커피를 만끽할 수 있어요.

피에스타 카페 - 호이안 올드타운 내에 위치한 카페로, 전통 가옥을 개조해 만든 아늑한 공간에서 맛있는 코코넛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 코코넛 가든 - 호이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원 같은 카페로, 직접 재배한 코코넛으로 만든 신선한 코코넛커피가 일품입니다.

다낭에서 만난 현지 로스터리의 매력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다낭이었습니다. 리조트와 해변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뜻밖의 커피 발견을 하게 되었어요. 미케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작은 로스터리 카페. 이곳에서는 베트남 각 지역의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다양한 풍미의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생산국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커피 원두가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달랏 고원에서 재배된 아라비카 원두로 내린 드립커피는 한국에서 마시던 것보다 훨씬 풍부한 향과 과일향이 느껴졌습니다.

로스팅 기계 옆에 앉아 바리스타의 설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마치 커피 클래스를 듣는 것 같았어요. 베트남 커피의 역사, 지역별 특징, 로스팅 방법에 따른 맛의 차이까지. 이 모든 이야기가 한 잔의 커피에 담겨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다낭 로스터리 카페 추천

43 팩토리 커피 - 미케비치 근처에 위치한 모던한 로스터리 카페로, 베트남 각 지역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판매합니다. 바리스타의 전문적인 설명을 들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카페 파인 - 다낭 시내에 위치한 로컬 로스터리로, 베트남 커피의 전통적인 맛과 현대적인 추출 방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손 트라 카페 - 다낭의 한강변에 위치한 카페로, 베트남 전통 방식의 핀(Phin) 필터로 내린 커피와 현대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베트남 커피의 특별한 맛, 그 비밀은?

베트남 커피가 이렇게 특별한 맛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행 중에 만난 현지 바리스타들에게 물어본 베트남 커피의 비밀을 공유합니다.

첫째, 로부스타 원두의 사용입니다. 베트남에서 주로 재배되는 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고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에요. 이 강한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연유를 섞는 전통이 생겼다고 합니다.

둘째, 핀(Phin)이라는 독특한 추출 도구입니다.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레스로 만든 이 작은 드립 필터는 커피를 천천히, 진하게 추출해내는데 이것이 베트남 커피의 농도와 풍미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해요.

셋째, 현지의 기후와 토양입니다. 특히 달랏이나 부온마투엇 같은 고원 지대는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커피 원두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넷째,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영향입니다. 프랑스인들이 베트남에 커피 문화를 들여왔지만, 우유가 부족하던 시절 연유를 대체재로 사용하면서 베트남만의 독특한 커피 문화가, 겸스럽게 형성되었다고 해요.

베트남 커피와 함께한 아침의 여유

베트남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침 루틴은 호텔 발코니에서 즐긴 핀 커피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항상 시간에 쫓겨 커피도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뛰기 바빴는데, 베트남에서는 달랐어요.

핀 필터에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천천히 떨어지는 커피 방울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처음에는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 기다림 자체가 하나의 명상이 되었어요. 핀에서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커피를 바라보며 온전히 현재에 집중하는 시간.

시간이 지날수록 그 느린 리듬이 주는 여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습니다. 한국의 바쁜 일상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었던 이 여유로운 시간이 제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해주었어요. 발코니에 앉아 다낭의 아침 풍경을 바라보며, 진한 커피 한 모금에 온전히 집중하는 이 순간이 진정한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트남식 아침 커피 즐기기

핀 필터 사용법 - 핀 필터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컵 위에 얹는 받침대, 원두를 담는 통, 위에서 눌러주는 압축기, 그리고 뚜껑. 원두를 통에 넣고 압축기로 살짝 눌러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천천히 내려지는 커피를 기다리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의식이에요.

연유 넣는 타이밍 - 베트남 커피를 제대로 즐기려면 연유를 먼저 컵에 넣고 그 위에 핀 필터를 얹어 커피를 내려주세요. 다 내려진 후에는 스푼으로 천천히 저어 연유와 커피를 섞어주면 됩니다.

아침 시간대 - 베트남 현지인들은 보통 아침 일찍(6-8시) 카페에 모여 핀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 시간에 현지 카페를 방문하면 베트남 사람들의 진짜 아침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베트남 커피 농장 투어, 원두에서 잔까지

다낭에서의 마지막 날, 인근 바나힐 지역의 커피 농장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도심의 카페에서 마시던 커피가 어떻게 재배되고 수확되는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푸른 산 중턱에 펼쳐진 커피 농장은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빽빽하게 심어진 커피나무 사이로 걸으며 붉게 익은 커피 열매를 직접 따볼 수 있었어요. 농장 주인은 열매를 따서 바로 씹어보라고 권했는데, 달콤하면서도 약간 신맛이 나는 과육 속에 단단한 씨앗(원두)이 들어있었습니다.

원두 가공 과정도 흥미로웠어요. 열매를 수확해 과육을 제거하고, 발효시키고, 건조하는 전 과정을 배웠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발효 과정이 커피의 풍미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설명이었어요. 베트남 특유의 진한 맛은 이런 세심한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투어의 마지막에는 방금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신선한 커피를 마시며 농장의 전망을 즐겼어요. 커피 한 잔에 담긴 농부들의 수고와 정성을 직접 목격하니, 앞으로는 커피를 마실 때마다 그 여정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았습니다.

 

베트남 주요 커피 산지

달랏(Da Lat) - 베트남 최대의 커피 생산지로, 높은 고도와 시원한 기후로 인해 고품질의 아라비카 원두가 재배됩니다. 특히 부드러운 산미와 풍부한 향이 특징이에요.

부온마투엇(Buon Ma Thuot) - 베트남 중부 고원 지대의 도시로, 주로 로부스타 원두를 생산합니다. '커피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베트남 커피 산업의 중심지예요.

꼰뚬(Kon Tum) - 베트남 중부 고원의 북쪽에 위치한 이 지역은 소수 민족들이 전통 방식으로 커피를 재배하는 곳으로, 유기농 커피 생산으로 유명합니다.

베트남 커피 기념품, 뭘 사야 할까?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날은 항상 기념품 쇼핑으로 바빠지죠. 커피 애호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베트남 커피 관련 기념품들을 소개합니다.

 

핀 필터 세트

베트남 커피의 상징인 핀 필터는 가장 인기 있는 기념품 중 하나입니다. 스테인레스로 만든 것부터 장식이 화려한 것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있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여러 개 구매해 친구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습니다.

집에서 베트남 커피를 즐기기 위한 필수품이니, 꼭 하나 구입하세요. 사용법도 간단해서 집에서도 쉽게 베트남식 커피를 내릴 수 있답니다.

 

현지 로스팅 원두

베트남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원두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달랏 지역의 아라비카 원두나 부온마투엇의 로부스타 원두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베트남 특유의 맛을 담고 있어요.

원두를 구입할 때는 가능한 한 로스팅 날짜가 가까운 것을 선택하고, 진공 포장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로스터리 카페에서 구입하면 더 신선한 원두를 살 수 있어요.

 

연유와 특별한 혼합 커피

베트남 커피에는 연유가 필수! 현지에서 사용하는 연유 브랜드를 구입해 오면 더 정통 베트남 커피의 맛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코넛, 계란, 요구르트 등이 혼합된 특별한 커피 믹스도 인기 있는 기념품이에요. 이런 제품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베트남 커피의 다양한 변주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일상에서 만나는 베트남 커피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한 달. 이제 매일 아침 핀 필터로 베트남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이 저의 소중한 의식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잔의 커피에 여행의 추억과 여유를 담아 마시고 있어요.

회사 동료들에게 베트남에서 가져온 커피와 핀 필터를 소개했더니 모두들 신기해했습니다. 점심시간 후 작은 핀 커피 클래스를 열어 함께 베트남 커피를 내려 마시기도 했어요. 연유의 달콤함과 로부스타의 강한 쓴맛이 어우러진 베트남 커피의 맛에 동료들도 매료되었답니다.

가끔은 퇴근 후 집 근처 베트남 음식점에 들러 에그커피나 코코넛커피를 마시기도 합니다. 그 맛은 현지에서 마신 것만큼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 모금에 베트남의 거리와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서 느꼈던 여유로운 시간이 떠올라 잠시나마 일상에서 탈출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베트남 커피 여행은 제게 단순한 관광 경험이 아닌,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커피 한 잔에 온전히 집중하며 여유를 찾는 법, 그것이 제가 베트남에서 가져온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베트남 커피 여행, 이렇게 준비하세요

베트남 커피 투어를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직장인들에게 이 여행이 단순한 휴식을 넘어 활력을 재충전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최적의 여행 시기

베트남 커피 수확 시즌은 10월부터 2월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커피 농장에서 열매 수확과 가공 과정을 볼 수 있어요.

날씨적으로는 11월부터 4월까지가 베트남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특히 달랏이나 부온마투엇 같은 고원 지대는 시원해서 커피 농장 투어를 하기에 적합해요.

 

추천 커피 투어 루트

하노이(2일) - 에그커피의 본고장에서 시작해 다양한 카페 탐방 달랏(2일) - 커피 농장 투어와 고급 아라비카 원두 테이스팅 호이안(2일) - 전통 가옥 카페에서 코코넛커피 체험 다낭(3일) - 현지 로스터리 카페와 바나힐 커피 농장 방문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베트남어 커피 단어

카페 쓰어다(Cafe Sua Da) - 아이스 밀크커피 카페 쓰어넝(Cafe Sua Nong) - 핫 밀크커피 카페 덴(Cafe Den) - 블랙커피 카페 짱(Cafe Trung) - 에그커피 카페 쯔어(Cafe Cot Dua) - 코코넛커피

베트남 커피가 주는 특별한 맛과 경험은 분명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거예요. 일에 지친 심신에 카페인 한 모금의 활력과 함께, 천천히 커피를 즐기는 여유도 함께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쌈쌈하고 달콤쌉싸름한 베트남 커피처럼, 여러분의 여행도 잊지 못할 맛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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